마감과 가죽의 질은 꽤 좋습니다. YKK지퍼 역시 명불허전이구요. 만족합니다. 생각보다 수납력도 좋네요. 다만 좋은 수납력 덕에 두께가 좀... 있습니다. 가방에 지갑을 넣어다니는분들은 괜찮을지 모르나 저처럼 바지주머니에 넣어다니는 남자들에게는 좀 부담스럽습니다. 그래도 지금은 겨울이라 점퍼 주머니에 넣으니 들고다닐만 하네요. 가로세로크기는 딱 좋습니다. 제가 원하던 크기입니다. 만약 이 크기에 수납력을 조금 낮추더라도 두께를 좀더 줄인 제품이 나온다면 저는 또 구매할듯 합니다. 그리고 내부의 칸막이는 단단해서 좋긴한데 칸막이를 잡고있는 아코디언주름(?)부분이 조금더 얇고 부드러운 가죽이나 천으로 된 안감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. 그러면 두께를 좀 더 슬림화 하는데 도움도 되고 카드나 명함을 넣고 뺄때도 조금 덜 부담스러울듯 합니다. 제가 이런류의 지갑을 좋아하다 보니 쓸데없이 사족이 길었네요. 벨로이 제품을 좋아하거든요. 비슷한 컨셉인듯한데 그래도 국내브랜드이고 실험적인 제품을 많이 만드는듯하여 더 응원중인 회사라 애정합니다.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로고... 조금 더 이쁘고 고급지게 깔끔하게 박으면 아직은 많이 유명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예뻐서 좋아할것 같아요.